Catism

Cat - 낯설다

Demain les chats 2018. 3. 26. 06:06






이사 다음 날.

청소하러 찾아간 옛집

그리고

언제나처럼 우리를 따라 오는 고등어.


터~엉 빈 집에서 어찌할 줄 모르며

두리번 거리던 녀석...


파라다이스는 없어졌지만

우리는 또 놀러 올 거니까...


매일은 못 보겠지만

주말마다 볼테니까...


널 데려가고 싶지만

그렇게 못 하니까...


가슴이 너무 아프지만

그럼에도 삶은 이어져야 하니까...


사랑해 고등어야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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