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에 고등어케밥이 있다면
마드리드에는 오징어링 버거가 있다.
마요르 광장 근처 로컬들로 가득 찬 작은 식당,
저 외국인은 뭐야~ 하는 눈빛을 받으며 입장.
많은 메뉴가 있었지만
오징어 킬러인 나는 뒤도 안 보고 이 녀석을 고른다.
시원한 레몬에이드와 함께
한 입 베어무니
씹기도 전에 입에서 살살 녹는다
이거 뭐야 왤케 맛있어ㅠㅠ
그저 빵에 오징어튀김을 끼운 것 뿐인데
그렇게 맛날 수가 없다.
오마이갓
고등어케밥도 내 인생음식인데
여기서 또 하나 찾았네?
Spain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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