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va la vie

살려고 먹은 볼리비아-칠레 여행 음식들

Demain les chats 2020. 2. 15. 04:31
























트립어드바이저 등에 소개된, 관광객이 주로 가는 식당은




그들의 니즈에 맟추려 한 눈에 봐도 좋은 접시에 그럴듯 한 퀄리티를 보장하지만





























현지인이 가는 흔하디 흔한 닭튀김 집은 싼 만큼 맛도 그러하다






























볼리비아 현지식으로 만족스러웠던 것은 이 만두같은 녀석 살테냐.



























풍요 속의 빈곤.

넘쳐나는 것이 길거리 음식이지만

위생이...위생이...


하나 사먹으면

바로 설사파티 예악인지라

세상 신중하게 고르고 골라서 맛을 보는데


유일하다시피 거리에서 사먹은

이 자몽주스는 정말 브라보




















 

         


체류 내내 7할은 닭과 감자를 먹은 듯 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은

우유니 일식집에서 먹은 돈까스 정식과

소화장애로 3일 강제금식 후에 먹은 라파스 한식집의 된장찌개다.

내가 한국인이라서가 아니라 23일간 먹은 것들 중 정말로 제일 맛있었다.

음식문화가 빈곤한 나라를 여행하고 나면 내가 얼마나 풍요로운 환경에서 살고 있는 지 절절히 느끼게 된다.

먹고싶을 때 필요한 것을 문제없이 사서 배를 채울 수 있는 것은 굉장히 럭셔리한 일이라는 것.





Bolivia-Chile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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