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렌에서 쉴트호른까지 걸어서 왕복하는 8시간 트레킹
토 나올 듯 거친 경사면을 따라 한참을 힘겹게 올라가니 잠시 평지가 나오고
그 위를 케이블카가 지나간다.
여행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뭐 인생이 그렇지 싶다.
금수저로 태어나면 케이블카, 아니면 죽을 고생을 하며 한 발 한 발 그렇게 걸어야 한다.
그러나
편하고 빨리 가는 게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닌 것이,
길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들꽃과 다양한 각도, 위치에서 풍경을 바라보는 즐거움은
걷는 자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기 때문이다.
어느 쪽도 완벽하게 행복하지도 처절하게 불행하지도 않다.
각자 장단점이 있는 것, 인생은 여행이어라.
스위스 스카이라인 삼총사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EIGER.
카리스마가 넘친다.
Swiss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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