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va la vie

채소만두 만들기

Demain les chats 2012. 5. 1. 06:26

 

 

 

 

 

캬핫! 오늘은 나도 요리블로거다.

 

 

어흥흥~이웃님들 안녕하세용~

변덕스런 봄날에는 만두가 땡기지요~

그래서 만들어 봤어요.

입맛 돋우는 채소만두! 잇힝~

 

 

 

우웩...막상 쓰고 나니 토나오네... 요리블로거들 보면 대부분 이런 말투던데...쩝;;

도저히 못하겠다 원래 말투로 고우백!!

 

 

 

 

 

 

 

 

한국에 있을 때 명절 때면 친척들이랑 모여 만두를 빚곤 했는데 만두소까지는 내 영역이 아니었다.

만두 별거 없더라. 손이 조금 가긴 하는데 사먹는 공장만두에 비할 맛이 아니다.

사랑하는 내 남편과 나 자신을 위해 벨기에에서 처음 시도한 J표 수제만두!

 

 

 

 

95% 식물성 만두를 만드는 과정을 적어봤다.(왜 백프로가 아니냐면 계란이 하나 들어갔기 때문임)

 

- 숙주는 삶아서 다진다

- 두부는 한 모를 으깬다

- 당면은 한 줌 삶아서 다진다

- 양파는 다져서 볶는다

- 건표고는 물에 불렸다가 물기를 꼭 짜고 다진다

- 마늘은 3~4톨 다진다

- 고추를 왕창 집어 다진다

  - 위의 모든 것을 볼에 넣고 계란 하나, 소금 한 수저 넣고 비벼준다

- 아시아마켓에서 사온 한국산 만두피로 예쁘게 빚는다

(난 어지간하면 중국산은 안 삼. 차라리 안 먹고 말지)

 

 

 

 

 

 

 

    

 

 

 

 

 

 

조런 과정을 거친 후에

 

 

 

 

 

 

 

 

 

 

 

요래요래 삶아서 먹으면

우~~~왕! 진짜 끝내주느만!!

내가 만들었지만 진짜 이거 기가막히네 대박이야.

Bien que je le dise moi-même, ça c'est vraiment bon!!

남편도 맛있다고 엄청 좋아한다.

한국사람보다 매운 걸 더 잘 먹는 남편~

고추 왕창 집어넣어 매콤한 걸 예쁘게도 잘 드시네.

흐흐흐...요리할 때 보람이란 이런 것이쥐.

 

 

채식주의(유제품은 먹는 조금은 비겁한 채식주의)라서

고기는 안 먹는데 가끔 사먹는 만두에 고기가 들어간 걸 알고도 먹었더랬다.

부추만두라면서 고기는 왜 들어가는 건데ㅠ

그래서 양심이 더는 허락하지 않아 이제는 공장만두 안 먹기로 했다.

 

집에서 해 먹으니 더 건강하고 맛도 좋고 이 얼마나 좋으냐!!

담번엔 김치만두 해봐야지. 캬캬

 

 

 

 

 

 

 

 

 

 

 

 

Belgium 2012

 

 

 

 

 

 

 

'Et va la 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Rㅏ이버r-Too  (0) 2012.05.08
Korea tastes  (0) 2012.05.06
암스테르담의 커피아줌마  (0) 2012.04.28
소후토쿠리무-So good!  (0) 2012.04.18
Face  (0) 2012.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