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ticism

아직도 적응 안 되는 개똥천국 벨기에

Demain les chats 2013. 10. 17. 19:21

 

 

 

 

화가 난다.

역겨워서 견딜 수가 없다.

길거리 사방천지 널브러진 개똥 자체도 그렇지만 그것을 무책임하게 방치하는 사람들의 태도 때문이다.

널브러진 것은 쓰레기나 개똥 뿐 아니라 그걸 버린 사람의 양심까지다.

 

문제는

이 현상이 나아질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거다.

 

집 문을 나서는 순간 펼쳐지는 화려한 개똥들의 향연.

크기, 색깔, 모양 아주 다채롭고 누군가 밟았다가 질질 닦아낸 흔적들까지 그야말로 아주 지랄 생쑈를 보여준다.

이 나라에 산 지도 5년 째. 이제 적응할 때도 되지 않았냐고?

오 노! 절대!! 네버!!! 이 문제만큼은 적응도 안 되고 절대 적응하고 싶지도 않다.

 

도대체 세상 어느 나라가 이렇게 지저분하고 역겨운가!

벨기에, 프랑스, 독일.

지금껏 살아보고 다녀 본 나라 중 가장 더럽고 무질서한 나라들이다.

못 배워서, 개발되지 않아서 그렇다면 이해라도 하지만 이건 그 잘나신 '선진국'들 아닌가.

나라가 아무리 부유하면 뭐 하나 시민의식이 쓰레긴데?! 최빈국 중 하나인 캄보디아도 여기보다 깨끗하고 살 만하다.

 

정말 미치도록 역겹고 짜증나는 나라.

하루에도 몇 번씩 구토가 나오는 걸 참아내야 하는 나라.

개똥 안 밟으려 온 신경을 바닥에 쏟아야 하기에 하루도 긴장을 풀 수 없는 나라.

천상천하 유아독존, 다른 이를 배려하지 않는 이기심이 하늘을 찌르는 나라.

이게 벨기에다.

선진국? 개뿔...벨기에가 선진국이면 소말리아도 선진국이다.

좆이나 까라 그래 18.

 

 

당장이라도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여러 사정으로 인해 그럴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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