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그렇다.
미식의 나라니 어쩌니 하는 프랑스 같은 나라에선
음식으로 만족한 경우가 거의 없다시피 하고
(사실 프랑스가 미식의 나라라는 명제에 대해서도 상당히 거부감이 있다)
의외로 러시아나 불가리아 독일같은 나라에서
훌륭한 음식을 싼 값에 배터지게 먹는 경험을 한다.
러시아 음식은 크림, 마요네즈 등을 많이 쓰고
달짝지근한 요리가 많아서
얼큰한 맛 DNA를 가진 한국인에게 그다지 친절하지는 않다.
음식마다 거의 필수처럼 마요네즈와 dill이라는 허브가 들어가는데
이 맛은 적응만 하면 크게 어려울 것도 없다.
한국인 입맛에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분명히 맛있는 음식이 많고
무엇보다 물가가 저렴해서 이것저것 사먹는 재미가 있다.
상트에서의 마지막 날, 한국식당 [엄마네]서 거하게 한 상 먹었는데 정말 정말 정말 맛있었다. 해외살이의 서러움이 다 날아가는 맛이었다.
상트에 사는 한인들은 좋겠다 이런 맛있는 집 맨날 올 수 있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Russia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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