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alism

[스위스 트레킹 6(1)] Murren Schilthorn loop trail

Demain les chats 2020. 10. 28. 02:23

뮤렌에서 쉴트호른까지 걸어서 왕복하는 8시간 트레킹

 

토 나올 듯 거친 경사면을 따라 한참을 힘겹게 올라가니 잠시 평지가 나오고 

그 위를 케이블카가 지나간다.

 

여행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뭐 인생이 그렇지 싶다.

금수저로 태어나면 케이블카, 아니면 죽을 고생을 하며 한 발 한 발 그렇게 걸어야 한다.

그러나

편하고 빨리 가는 게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닌 것이,

길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들꽃과 다양한 각도, 위치에서 풍경을 바라보는 즐거움은

걷는 자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기 때문이다.

 

어느 쪽도 완벽하게 행복하지도 처절하게 불행하지도 않다.

각자 장단점이 있는 것, 인생은 여행이어라.

 

 

 

 

 

 

 

 

 

 

 

 

스위스 스카이라인 삼총사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EIGER.

카리스마가 넘친다.

 

Swiss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