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한 달을 있었다. 2월 한 겨울의 러시아. 러시아를 제대로 느끼려면 그 추위를 빼고는 이야기가 안 된다며 꼭 겨울에 가야한다던 S, 그래서 살을 에는 추위를 무릅쓰고 다녀왔다. 러시아는 한 나라라기 보다는 광활한 대륙이다. 세상에서 가장 큰 나라. 그 위용답게 모든 것이 우리가 상상 가능한 스케일을 뛰어 넘는다. 그 곳에 있다가 좁아터진 벨기에로 돌아오자 느껴지는 답답함! 자연환경도 문화도 사람들도 모두 좋았던 여행. 벨기에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울먹일 만큼 러시아는 나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 주었다. # 러시아 여행, 정보가 없다? 많은 한국인들이 러시아 여행을 준비하면서 정보를 찾기 어려워 애를 먹는다 한다. 뭐 한국어로 된 정보가 없다면 이해하지만 영어나 불어로는 얼마든지 검색 가능하기에 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