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va la vie

Russian gastronomy

Demain les chats 2019. 1. 11. 01:59

 

 

 

 

 

 

 

 

 

 

 

 

 

 

 

 

 

항상 그렇다.

미식의 나라니 어쩌니 하는 프랑스 같은 나라에선

음식으로 만족한 경우가 거의 없다시피 하고

(사실 프랑스가 미식의 나라라는 명제에 대해서도 상당히 거부감이 있다)

 

의외로 러시아나 불가리아 독일같은 나라에서

훌륭한 음식을 싼 값에 배터지게 먹는 경험을 한다.

 

러시아 음식은 크림, 마요네즈 등을 많이 쓰고

달짝지근한 요리가 많아서

얼큰한 맛 DNA를 가진 한국인에게 그다지 친절하지는 않다.

 

음식마다 거의 필수처럼 마요네즈와 dill이라는 허브가 들어가는데

이 맛은 적응만 하면 크게 어려울 것도 없다.

 

한국인 입맛에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분명히 맛있는 음식이 많고

무엇보다 물가가 저렴해서 이것저것 사먹는 재미가 있다.

 

 

 

 

 

 

상트에서의 마지막 날, 한국식당 [엄마네]서 거하게 한 상 먹었는데 정말 정말 정말 맛있었다. 해외살이의 서러움이 다 날아가는 맛이었다.  

상트에 사는 한인들은 좋겠다 이런 맛있는 집 맨날 올 수 있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Russia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