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의 새 한 마리. 비둘기.
날지 못하고 느릿느릿 기어가는 게 수상해서 한참을 쳐다보다 결국 카메라를 꺼냈다.
Belgium 2011
새는 그 곳에 가만히...
무심히 지나가는 사람들의 무관심을 앵글에 담아내려 셔터를 누르기를 수십 번, 그러다 생각한다.
결국 내가 저 새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것도 아무 것도 없다. 그저 셔터질을 해댈밖에 아무 것도 할 수도, 뭘 해야 하는 지도 모른다.
행인들의 무심함을 꼬집으려 하고 있지만 먼 발치서 비겁하게 사진이나 찍는 내가 그들이랑 다를 게 무어냐.
나나 너나...
Simply, I just wanted to get pics of the wounded bird which was crawling on the corner of the passage and people who were completely indifferent to that.
After sometime, however, I came to think that I am not far different from the passengers. Yes, resultingly I was helpless for him neither.
I couldnt help taking pics but...that was all I could do. It made me feel shame...
It was like...I have thrown a stone but it returned to me as a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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