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alism 513

[스위스 트레킹 3] 티틀리스

엥겔베르그 주차창에서 조금 올라가다 보면 이런 숲이 나오고 지루한 길을 따라 한참을 오르면 튀베르 호수에 다다르게 된다. 아름답지만 산행이라기엔 너무 허전한... 더 올라가본다 경사가 심하다...한 시간을 그렇게 올라가니 Jochpass 산장이 나온다. 가까이에 티틀리스 정상이 보인다. 그래 이 정도면 됐다. 하산시간도 고려해야 하니 이제 내려가자. 왕복 9시간의 산행. 이날 저녁은 삭신이 피곤하여 간단하게 배추라면으로 해결했다. Swiss 2020

Naturalism 2020.09.28

[스위스 트레킹 2] 필라투스-Pilatus adventure

경사가 기울어진 요 전차를 타고 요로코롬 산을 타고 올라가면 루체른 호수의 전경이 보이고 맞은 편 알프스 고봉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능선을 따라 조성된 트레일을 따라 걸으면 전망대가 나오고 그 전망대를 지나서 더 걷다보면 이런 기막힌 풍경을 만날 수 있다. Via Ferrata 도 잠시 즐길 수 있고 구름이 스리슬쩍 올라오니 더욱 그림같구나. 등산은 전차로, 정상에서 이어지는 능선 따라 트레킹 후 하산은 다리로. 총 산행시간은 8시간이 걸렸다. 하산길이 너무 길어 지루했다는 건 비밀. Swiss 2020

Naturalism 2020.09.16

[스위스 트레킹 1]리기산 파노라마 트레일-Rigi Panorama Trail

루체른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어느 구석의 작은 캠핑장을 베이스캠프 삼아 4일을 머무는 동안 첫날은 루체른 시내구경 및 환전 등을 했고, 둘째날에 대망의 첫 트레킹을 했다. 그 목적지는 리기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시작하는 루트로, 왕복 5시간+ 걸렸다. 비교적 평평한 능선을 따라 걷기 때문에 스틱도 필요없고 훗날 이어질 본격적인 트레킹에 앞서 다리를 풀기 좋은 코스다. 이번 여행에서는 날씨가 거의 완벽에 가깝게 우리 편이었다. 밤새 비가 오다가도 아침엔 개서 등산에 지장이 없었고 트레킹 중간에 비가 오는 경우라도 금방 그쳐서 다시 파란 하늘이 모습을 보이고 등등 날씨 때문에 등산여정을 방해받거나 망치거나 한 경우가 없어서 이래저래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3주였다. 날씨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알프스의 능선..

Naturalism 2020.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