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찮은 소원
사는 거 질렸다. 버팀목 없이 주먹구구로 살아온 인생. 어찌저찌 지옥에서 탈출해도 또 다른 세상으로 통하는 문을 열어야 하는 건 온전히 내 몫이구나. 남들한테는 아무 것도 아닌 것도 나는 피 터지는 노력을 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이 현실. 지친다. 죽고 싶은데 자살은 용기가 안 나니 사고나 테러 그런 걸로 즉사하고 싶다. 사는 게 고통 그 자체이기에 죽을 때는 제발 편하게... 며칠 전부터 이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아 이렇게 글로 배설이라도 해야 될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