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적 습관 공허한 삶의 한 가운데에 언제 어디서 어떻게 세상과 작별할 지 모르는 험난한 여정에 대한 사무치는 깨달음으로 인해 근래 들어 의식적 노력으로 만들어낸 습관이 하나 있다. 'S의 전화는 절대 놓치지 않고 받기' S는 퇴근할 때 내게 전화를 한다. 우리 사이의 일종의 룰이다. 전에는 저녁.. I&I/Diary 끄적임 2013.10.10
썰_ 김연아 外 # 1 산다는 것의, 그 의미의 기막힌 허무함에 잠을 설치는 빈도가 잦아지는 요즘이다. 원래 알고 있었다 인생이 허무하다는 것은. 그러나 근래 몇 달 사이 뭐랄까 피부로 확 느껴지는 허무라고 해야 하나... 이전에 머리로 알고 있었다면 지금은 가슴으로 온 몸으로 느껴지는 그런 허무의 .. I&I/Diary 끄적임 2013.09.30
うめさん 08년 워크캠프 때 삼림작업을 함께 해주셨던, 항상 피곤한 얼굴의 살찐 골룸같은 우메아저씨. 캠프 마지막에 감사카드를 드리면서 저런 그림을 그려넣었더랬다. うめさん、あの時は誠に有難うございました。相変わらずお元気ですよね。 また一度一緒に森林作業に勤ませて.. I&I/Etude 멋대로 2013.06.28
썰_ 스승의 날 外 # 1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인터넷 세상은 참 바쁘다. 관련된 온갖 기사들. 무슨 선물이 좋다, 어떻게 해야한다 블라블라블라... 벨기에 왈론-브뤼셀 지역에서는(벨기에는 연방이며 네덜란드어권 플라망 지역과 불어권 왈론 지역의 정책이 달라서 '벨기에' 전체라 표현하는 것은 무리) .. I&I/Diary 끄적임 2013.05.15
S. D - 내 사랑 다른 어느 누가 와도 절대 바꾸지 않을 내 사람. 내 남편이자 아버지자 아들이자 친구이자 고양이. 사랑합니다 여보 사랑해요. Drawing by J _ 2008 I&I/Etude 멋대로 2013.02.20
여성대통령이 중요한 게 아니다 설마설마 했다. 불안해서 하루 종일 마음이 붕 뜬 듯했다. 그러나 결과는 그렇게 나와버렸다. 까놓고 말한다. 난 박씨를 지지하지 않았다. 독재자의 딸이어서가 아니라 대통령으로서 정치인으로서 그만의 가치를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간의 오락가락 행보를 보면 신뢰할 수가 없.. I&I/Diary 끄적임 2012.12.20
회고하는 은하철도999 얼마 전 뭔가에 필이 꽂혀 유튜브를 통해 은하철도 tv시리즈를 다시 봤다. 내 어린 시절의 한 장면에 큰 임팩트 없이 스쳐 지나갔던 만화영화. 당시엔 다른 만화와 크게 다르지 않은...그저 티브이에서 시간이 되면 방영해 주는 그런 만화였지만 성인이 되고 난 지금, 난 이 만화를 일본 최.. I&I/Diary 끄적임 2012.08.30
#4 그 간 작품활동(?)이 뜸했던 것 같아 끄적거려 본 괭이뇬 시리즈. 그림판 모드라서 정교함은 벌써 요단강 건너갔고. 여튼 모든 소재의 근원은 고냥느님이시니...두둥! Drawing by J I&I/Etude 멋대로 2012.08.17